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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2026.10유통기업 경쟁 가속화 … 최종 승자는 ‘물류’가 완성
소비자 구매 전후 경험되는 무료반품·빠른배송, 물류서비스로 차별 유통기업들의 물류투자가 다양화하고, 확대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장 BGF리테일이 부산에 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했고, 롯데마트는 동 지역에서 온라인 장보기에 필수인 자동화 센터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을 가동했다. 국민 상점으로 자리한 다이소 역시 경기도 양주허브센터를 준비 중이다.여기다 편의점과 슈퍼마켓들은 동네 매장을 온라인 주문의 출발점으로 활용하기 시작했고, 배달 플랫폼의 라이더망을 통해 상품을 빠르게 보내는 전진기지 역할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이처럼 유통기업 한쪽에선 대형 거점을 구축하고 다른 쪽에선 기존 매장과 물류 배송망을 활용하면서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런 방식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없던 낯선 방식들이다. 이들 유통업체들의 물류 관련 전략은 사뭇 달라 보이지만 공통 항목도 찾을 수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상품 확보와 판매의 기존 유통 방식에서 끝나지 않는다. 고객이 찾는 상품이 매장에 있어야 하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안내받은 날에 도착해야 한다.급히 필요한 물건은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어야 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상품 역시 쉽게 반품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이제 물류는 구매가 끝난 뒤 상품을 이동하고 운송하는 단순 기능을 넘어선다. 이제 유통기업들은 단순 판매를 넘어 상품을 어디에 배치하고,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며, 반품된 상품을 어떻게 다시 처리할 것 인가의 범위까지 결정한다. 최근 유통기업들의 물류사업 확대는 센터 건설이나 배송 속도만이 아니라, 고객의 구매 전후에 걸친 경험을 다시 설계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점포 늘리려면, 먼저 상품 채울 수 있는 물류능력 있어야 오프라인 점포 중심 유통기업의 물류 투자는 매장 진열대에서부터 성과가 드러난다. 매장 수와 취급 품목이 늘수록 점포마다 필요한 상품을 알맞은 수량으로 보내는 일도 복잡해진다. 인기 상품이 비면 판매 기회를 놓치는 반면 수요보다 많은 상품은 창고와 진열 공간을 차지한다. 특히 공간 작은 매장은 물류센터가 얼마나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상품을 보충하는지에 큰 영향을 받는다. 다이소가 준비하는 양주 허브센터는 이러한 공급 능력 확충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의 대표 사례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올해 2월 이 센터의 1,620억 원 규모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다이소가 점포망과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품목을 매장별 수요와 고객 주문에 맞춰 처리하는 능력이 중요해 져서다. 다이소의 새 센터와 자동화 설비의 성과는 규모 자체보다 전국 매장의 상품이 필요한 곳에 제때 공급되는지에 따라 좌우할 전망이다.이렇게 상품 공급은 고객이 매장을 방문한 순간 평가받는다. 관심을 끄는 신상품을 출시하고 홍보해도 소비자가 찾으러 간 매장에 상품이 없으면 구매도 없다. 인기 상품의 수요가 점포마다 다르게 나타날 때 이를 보충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매장의 판매 전략과 물류센터의 재고·출고 운영이 서로 떨어져 있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BGF리테일의 부산 물류센터는 점포 공급망의 역할을 더 넓힌다. 회사는 이 시설을 중앙물류센터이자 영남권 거점으로 활용, 부산신항과 연계한 수출입 기능도 맡길 계획이다. 국내 CU 점포에 상품을 공급하는 기반을 해외 사업 지원에도 활용하려는 것이다. 편의점 물류망이 국내 점포 운영을 넘어 해외 시장 확대와 연결되는 사례다. 온라인 장보기, 물류가 상품의 품질 결정해 온라인 전용 센터의 역할은 단순히 점포에 상품을 출고하는 센터와 다르다. 고객 한 사람이 주문한 여러 품목을 찾아 하나의 주문으로 묶고, 신선식품 상태를 유지, 선택한 배송 시간에 맞춰 내보내야 한다. 온라인 장보기 고객에게 상품의 가격과 종류만큼 중요한 것은 주문한 물건이 빠짐없이, 기대한 상태로, 약속한 때에 도착하는지에 달렸다.롯데마트가 부산에 가동한 ‘제타 스마트센터’는 이런 경험을 겨냥한 신개념 거점이다. 회사는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온라인 전용 시설을 통해 영남권 신선 장보기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고객은 센터 내부 설비를 직접 보진 못해도 주문한 과일과 채소 상태, 그리고 빠진 상품이 없는지, 배송 시간이 지켜졌는지는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물류 운영의 결과가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평가로 이어지는 셈이다.물론 크고 최신 시설을 갖췄다는 것만으로 온라인 유통사업의 성과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이 실험이 연착륙하려면 센터를 꾸준히 가동할 만큼의 주문이 모여야 하고, 첫 구매 고객이 다시 주문할 만큼 안정적인 고객 만족을 제공해야 한다. 배송 권역을 넓히는 것과 권역 안에서 충분한 주문을 확보하는 것도 함께 풀어야 할 과제다. 부산센터의 실질적인 성과는 앞으로의 주문량과 정시배송, 반복 구매에서 드러날 것이다. 동네 매장과 라이더가 만나는 곳에서 빠른 배송 시작돼고객이 원해도 빠른 배송을 위해 모든 지역에 별도 거점을 갖출 수는 없다. 이에 따라 이미 소비자 가까이에 있는 편의점과 슈퍼마켓이 또 하나의 물류 거점이 되기도 한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매장에서 상품을 찾아 포장하고, 배달 플랫폼 라이더가 마지막 구간을 맡는 방식이다. 유통업체의 점포망과 플랫폼의 배송망이 결합하는 것이다.롯데슈퍼는 올해 9월 쿠팡이츠를 통해 전국 170여 개 점포에서 약 3,000종의 상품을 1시간 이내 배송하는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이마트·홈플러스·GS더프레시 등 마트·슈퍼와 편의점 업계도 배달 플랫폼과 협력하고 있다. 네이버의 ‘지금배달’에는 CU·GS25·이마트에브리데이 등이 참여한다. 이전에 없었던 협업이 상품을 보유한 기업을 시작으로 고객 주문을 받는 플랫폼, 실제 배송을 수행하는 주체에서 사례를 늘리고 있는 셈이다. 이 방식은 기존 매장의 판매 범위를 매장 밖으로 넓힌다. 오는 손님에서 더 나아가 직접 방문하지 않는 고객까지 주변 점포의 상품을 살 수 있고, 유통업체는 새 거점없이도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반면 배달 플랫폼에는 음식 외에 식품과 생활용품 주문량을 늘릴 기회도 되니 양쪽 모두 윈윈 구조가 된다.그러나 매장이 고객과 가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빠른 배송이 완성되지는 않는다. 앱에 재고가 있다고 표시된 상품이 실제 점포에도 있어야 한다. 직원은 방문 고객 응대와 배송 주문 상품을 찾아 포장하고, 그다음에는 라이더가 제때 배정돼야 한다. 재고 확인, 점포 작업, 라이더 배차 가운데 한 단계가 늦어지면 고객에게 안내한 도착 시간도 흔들린다. 따라서 이를 한데 묶는 시스템도 정교해져야 한다. 이처럼 빠른 배송이 확대될수록 비용을 감당하는 방식도 중요해진다.점포의 추가 작업과 라이더 배송에는 각각 비용이 든다. 주문이 몰리는 도심과 드문 지역의 운영 조건도 같지 않다. 비나 폭염으로 배차가 어려울 때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즉시 배송의 성과는 서비스 가능 점포 수와 배송 시간뿐 아니라, 주문당 비용과 실제 이행률에서 확인될 것이다.출처 : 물류신문 유통기업 경쟁 가속화 … 최종 승자는 ‘물류’가 완성 < 생활물류 < 기사본문 - 물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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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2026.10부산항만공사, 베트남 하이퐁 물류센터 건립 점검
△베트남 락후옌 심수항의 HICT를 방문한 부산항만공사 점검단과 현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베트남 하이퐁을 방문해 물류센터 건립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부산항만공사는 지난 7월 동방의 베트남 현지 자회사인 동방비나와 하이퐁항 배후 Deep C 산업단지 내 물류센터 공동 운영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물류센터는 부지 1만 7,183㎡에 연면적 1만 310㎡ 규모로 건립되며, 2027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부산항만공사 현장 점검단은 부산항만공사 정원동 경영부사장, 항만위원 등을 비롯해 동방, 동방비나 관계자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점검단은 9월 30일 하이퐁 현지에서 합작법인 B&D Global의 제1회 사원총회에 참석해 정관 개정, 시공 계약, 법인 재무계획 등 주요 안건을 검토했다. 이어 락후옌 심수항 최초 터미널 운영사인 하이퐁 국제 터미널(HICT)을 찾았으며 신규 물류센터 사업부지를 방문해 시공 현황을 청취했다.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5번째 해외 물류센터 건립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합작법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향후 운영계획 전반을 점검했다.부산항만공사 정원동 경영부사장은 “하이퐁 물류센터 건립사업 추진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합작법인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해외 물류사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안정적인 해외 물류 네트워크 확보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베트남 Deep C 산업단지 관리회사를 방문한 부산항만공사 점검단과 현지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출처 : 물류신문 부산항만공사, 베트남 하이퐁 물류센터 건립 점검 < 해운·항공 < 기사본문 - 물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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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2026.10현대무벡스, 금호타이어 함평 신공장에 720억원 규모 물류 자동화 구축
2028년 10월까지 공급…설계·제작·설치·유지·보수 일괄 수행▲금호타이어함평신공장조감도 (사진=금호타이어)현대무벡스가 금호타이어의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조성되는 전남 함평 신공장에 720억원 규모의 스마트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한다.현대무벡스는 9월 30일 금호타이어와 720억원 규모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무벡스는 전남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 건설되는 금호타이어 신공장에 첨단 지능형 물류 솔루션을 구축하고, 2028년 10월까지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금호타이어 함평 신공장은 약 50만㎡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며, 연간 530만본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생산 기지로 구축된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스마트 제조·물류 체계를 갖추고, 향후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신공장 건설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무벡스는 30여 년간 축적해 온 타이어 산업 특화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금호타이어 신공장에 토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원자재 입고부터 반제품과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신공장 제조 공정 전반의 물류를 하나로 연결하고 제어하는 통합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한다.자동 입출고 시스템(AS/RS)을 비롯해 AGV·AMR·RGV 등 무인 이송 로봇과 컨베이어를 적용하고,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창고제어시스템(WCS) 등 운영·제어 소프트웨어를 연계할 예정이다.특히 공정 간 연속 무인 이송과 실시간 물류 추적·관리, 인공지능(AI) 기반 물동량 예측, 최적 경로 제어 등 지능화 기술을 접목해 물류 효율을 높이고 공정 소요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설계와 제작, 설치,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현대무벡스가 일괄 수행하는 ‘원스톱’ 방식으로 진행된다.현대무벡스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타이어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현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 프로젝트에서도 약 1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물류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주요 국내외 타이어 기업의 유럽·중국·동남아 생산 거점에도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현대무벡스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함평 신공장은 미래 제조 경쟁력을 이끌 핵심 생산 기지”라며 “다년간 쌓은 타이어 스마트 물류 역량에 AI와 로봇 등 첨단 지능화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출처 : 물류신문 현대무벡스, 금호타이어 함평 신공장에 720억원 규모 물류 자동화 구축 < 포토박스 < 스마트물류 < 기사본문 - 물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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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2026.10고환율보다 무서운 ‘환율 변동성’…속 타는 중소 물류기업
환율 급등락에 경영 불확실성 커져…중소 물류업체 전문 인력·헤지 여력도 부족▲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셔터스톡)최근 환율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국내 물류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달러당 원화 환율은 1,500원 선을 돌파하며 가파르게 치솟았다가 다시 1,300원대 중반으로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물류업계에서는 고환율이나 저환율 그 자체보다 예측 범위를 완전히 벗어난 ‘환율 변동성’이 기업 운영에 가장 치명적인 악재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환위험 관리 역량이 부족한 중소 물류업체들은 환전 시점에 따라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지만, 마땅한 대응 방법이 없어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환율 급등락에 수익성도 ‘요동’…물류업계 깊어지는 불확실성물류산업은 다양한 국가로 화물을 이동시키는 업무 특성상 결제 대금의 거의 대부분이 달러로 이뤄진다. 이에 환율은 포워딩, 해운, 항공, 육상운송 등 물류업계 전반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다.문제는 최근 1년간 이어진 환율시장의 높은 변동성이다. 한때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렸던 1,500원을 뚫고 치솟았을 때 시장과 주요 연구기관들은 ‘달러 강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불과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달러당 200원가량 하락한 1,300원대로 급락하는 등 ‘널뛰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물류산업의 특성상 물류 계약은 통상 수개월에서 길게는 연 단위의 장기 계약 형태로 체결된다. 서비스 제공 시점과 실제 대금 정산 시점 사이에도 통상 1개월에서 길게는 3개월 이상의 ‘시차’가 발생한다.현재 물류업계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환율의 절대적인 높고 낮음이 아닌 ‘방향을 알 수 없는 급등락’이다. 예를 들어 환율이 1,300원일 때 화주에게 운임 견적을 내고 계약을 체결했는데, 한 달 뒤 선사에 달러로 결제해야 할 시점에 환율이 1,500원으로 폭등해 있다면 해당 물류기업은 앉은자리에서 달러당 200원의 환차손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이 경우 환율 변동으로 자칫 ‘흑자 도산’의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반대로 환율 변동에 따라 의도치 않게 환차익으로 큰 이익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물류기업은 이처럼 환율에 따라 경영 성과가 크게 좌우되는 상황이 정상적인 사업 성과로 보기 어렵고, 재무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가 만든 이미지 (사진=제미나이)대기업은 환 헤지, 중소기업은 눈치 싸움…환위험 ‘양극화’환율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물류기업 간 양극화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대형 물류기업들은 전담 재무팀을 통해 통화선물, 통화옵션 등 다양한 금융 파생상품을 활용해 ‘환 헤지(Hedge)’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미리 환율을 고정하거나 변동 폭을 제한함으로써 환차손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와 자금력을 갖추고 있다.하지만 국내 물류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견·중소기업들은 환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전문 재무 인력을 고용하기도 어렵고, 선물환 계약을 맺을 만한 신용도나 담보 여력도 부족해 환 헤지 상품 가입 역시 쉽지 않다는 것이다. 화주와의 교섭력도 부족해 환율 변동성을 운임 등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어렵다.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중소 물류기업에게는 ‘언제 환전하느냐’가 손익을 좌우하는 큰 변수가 됐다. 며칠 사이에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이익이 날아가기도 하고, 반대로 예상치 못한 이익이 생기기도 한다”며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지금이라도 원화로 환전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시 반등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환율 불확실성은 기업의 투자를 위축시키고 현금 흐름을 악화시킨다”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환차손에 대비해 기업들은 비상자금을 쌓아둘 수밖에 없다. 또한 내년도 사업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환율에 따라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환율 급등락 버틸 안전망 필요”…정책 지원 목소리이처럼 환율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과 하락에 따른 일시적인 손익보다 급격한 변동에도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정책 지원과 제도적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물류기업 대표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환변동보험’의 가입 문턱을 낮추는 등의 대책과 함께 전담 재무 인력이 없는 업체의 현실을 감안해 정부나 관련 협회 차원에서 환리스크 관리 방법 등을 교육하고, 기업 상황에 맞는 맞춤형 금융 컨설팅 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출처 : 물류신문 고환율보다 무서운 ‘환율 변동성’…속 타는 중소 물류기업 < 포토박스 < 3PL < 기사본문 - 물류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