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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 |
제주도, 물류체계 개편 시동…물동량 산정 용역 추진
정확한 반출입 흐름 분석으로 정책 전환 시동제주도청 전경제주도가 도내 물류산업의 구조적인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을 뗀다. 지리적 고립성과 통계 부재로 정책 수립조차 어려웠던 제주 물류 현황을 실증적으로 파악하려는 시도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주요 품목별 반출입 물동량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제주 물동량 산정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그간 물류자동화 중심의 구조와 한정된 자료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실제 물류 흐름을 정밀하게 분석해 제주도 고유의 물류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특히 제주도는 오랜 기간 국가 물류기간망에서 제외돼 물류비용 및 서비스 면에서 불이익을 감내해야 했다. 이와 같은 구조는 영세한 업계 현실과 맞물리며, 실제 품목별 수요와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해왔다.이에 따라 도는 기존의 물류통계 산정 방식을 전면 재검토하고, 제주 지역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방식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향후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한 물류비 지원·정책 개선 요청의 핵심 근거로도 활용될 전망이다.오는 14일 열리는 착수보고회에서는 제주 주요 항만에 대한 현장조사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며, 내륙과의 물류비 격차 분석, 제주의 추가 물류비 산정 및 개선방안에 대한 검토도 병행된다.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조사는 제주 물류체계를 실질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작업”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정책 전환을 위해 업계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출처 : 물류신문 제주도, 물류체계 개편 시동…물동량 산정 용역 추진 < 포토박스 < 인사동정 < 기사본문 - 물류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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